2024年 준섭아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내 7월아 바다야 노을아! 행운의 끝자락을 거머쥐며 너의 생일을 진심을 담아 축하해 🎈🎂 7월 31일... 이라는 숫자가 좋아나는 원래 홀수를 좋아해짝수보단 홀수가 좋아 딱 맞아떨어지기보다는 홀로 남겨지는 그 숫자가 더 멋있어 보여정갈한 것보다는 역시 조금 흐트러져 있는 편이 좋지...그리고 마지막 날이잖아~ 32일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구 달 중에 가장 마지막 날에만 표기되는 31 나는 언제나 처음보단 끝에 보다 큰 안심과 안정을 얻는 사람이어서... 온갖 이유를 모두 댈 수 있을 만큼 이날이 좋아 ^_^* 서해 생일이 12/31인 것도 비슷한 이유 제가 한 해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네요 준섭이가 한여름의 끝이라면 서해..
Read more이서해는 초등학교 졸업 앨범은 물론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모두 열어보지 못한다 자신만의 판도라 상자처럼 대해버리고 마는 바보같이 미련한 복수귀, 당연하게도 그곳엔 추억할 거리 따윈 존재치 않고 이미 사라져 버린 이의 쓸데없는 증명이 되어버린다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자신의 졸업 사진을 보는 것 또한 필히 괴로운 일 나는 그 어느 것에서도 나아가거나 전혀 '졸업'하지 못했는데도......그럼에도 이따금 그 오래된 초등학교 졸업 앨범만은 남몰래 숨죽여 열어보는 까닭은역시 그리움이란 제 한 몸 다 바스러져도 온전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 송태섭과 이서해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분명 두 사람이 닮은 꼴이기 때문에너무 닮아서, 그들에게서 동일한 것을 빼앗아간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없..
Read more널 생각하다 보면 찰나는 마치 영원처럼 응고된다그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만 한다면 좋을 텐데고작 가는 이 물줄기로, 작은 모래 알갱이들로그토록 붙잡고 싶은 것이 이렇게나 선명한데도 그 애의 전부는 너로 이루어져 있어 서해가 다시금 오키나와로 돌아오기 전부터 준섭이는 종종 듣던 그 여자아이에 대해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지점이 좋아... 항상 말로만 전해 듣던 여자애에 관한 이야기 부모님과 친하게 지냈다던 아줌마와 이제는 아마 세상에 없는 듯한 아저씨(우리와 같이) 그리고 그 딸에 관한 것들 가족이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게 되었을 즈음부터 느닷없이 스스로에 대한 존재 증명이라도 하듯 준섭이 눈앞에 이서해가 등장해버리고 말았다는 점그의 가장 오래된 충성스러운 일검一劍 둘이 함께 지낸 시..
Read more눈부시니까 가지고 싶어 / 소중하니까 지키고 싶어이거 너무 좋아...... 정말이지 준해가 서로를 생각하고 대하는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문장 같애사실 어감상 눈부시니까보다는 빛나니까... 가 더 좋지만 글자 수 라임 맞춰주고 싶어서 ㅋㅋ 쫌 변경해 줬어이서해가 송준섭에게 가지는 사랑은 근본적으로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이고 준섭이가 서해에게 품는 감정은 '지켜주고 싶다'에서 비롯되는 보호 본능이라는 점이 좋아 서로 눈이 처음 마주쳤을 그 해변가에서, 단 7초 만에 정해지는 운명이라니 참 좋지... ... 결국 이서해로부터 그 소년을 영원히 빼앗아 버렸다는 점까지 최종적으로 좋아 남자애는 여자애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먼저 떠나버리고 말았잖아 정말 너무해 여전히 보고 싶은데 언제나 곁에 있어준다고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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